저자의 서명이 들어간 책을 받으면 감흥이 남다르다. 작가와의 유대감도 느껴지고, 왠지 나를 각별히 생각해 주는 것 같아서다. 나를 생각하면서 서명을 했을 작가의 모습을 잠시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책장을 펼친다.
파리특파원을 지내고 온 뒤 서울신문에 연재했던 ‘프렌치 리포트’를 보완해서 최근 ‘프랑스는 FRANCE가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비평서를 냈다.
정성스럽게 첫장을 넘겨 ‘∼님 혜존(惠存)’을 쓴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책으로 보답하기 위해서다.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을 ‘혜존’이라는 두 글자에 담는다.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으니 어여삐 여기고 받아 간직해 주십사 하는 마음, 부족한 점이나 지적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는 마음, 다음에는 좀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마음, 계속 아끼고 사랑해 달라는 마음 등.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챙긴다고 챙겨도 빠진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연락을 주시면 좋으련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파리특파원을 지내고 온 뒤 서울신문에 연재했던 ‘프렌치 리포트’를 보완해서 최근 ‘프랑스는 FRANCE가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비평서를 냈다.
정성스럽게 첫장을 넘겨 ‘∼님 혜존(惠存)’을 쓴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책으로 보답하기 위해서다.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을 ‘혜존’이라는 두 글자에 담는다.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으니 어여삐 여기고 받아 간직해 주십사 하는 마음, 부족한 점이나 지적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는 마음, 다음에는 좀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마음, 계속 아끼고 사랑해 달라는 마음 등.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챙긴다고 챙겨도 빠진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연락을 주시면 좋으련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2009-11-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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