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 발생환자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그제의 경우 258명의 환자가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신종플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매우 짙어졌다. 그런 마당에 전염병 방어와 치료의 최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신종플루 진료체계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과 충분한 사전조율 없이 정책을 내놓아 의료기관과의 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적절한 지원 없이는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보건당국 중심의 진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4개월 안에 감염환자가 8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예측이다. 힘을 모아도 힘든 판에 이렇게 엇박자를 내면 신종플루는 절대 잡을 수 없다.
정부는 어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범정부차원의 신종플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가을철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비축물량을 현재 531만명 분에서 25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1084억원을 추가 배정해 백신비축물량도 예정대로 인구대비 27%에 맞추기로 했다. 신종플루 백신접종은 최대한 앞당겨 11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나름 최선을 다해 내놓은 대책이겠지만 안심하기엔 부족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타미플루 복제약의 국내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목표치(1000만명분)를 확보하고, 백신접종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우왕좌왕하다가는 엄청난 신종플루 쓰나미가 이 나라를 덮칠 수도 있다.이로 인한 인명피해와 사회·경제적 손실은 막대하다.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방역체계와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과 충분한 사전조율 없이 정책을 내놓아 의료기관과의 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적절한 지원 없이는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보건당국 중심의 진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4개월 안에 감염환자가 8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예측이다. 힘을 모아도 힘든 판에 이렇게 엇박자를 내면 신종플루는 절대 잡을 수 없다.
정부는 어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범정부차원의 신종플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가을철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비축물량을 현재 531만명 분에서 25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1084억원을 추가 배정해 백신비축물량도 예정대로 인구대비 27%에 맞추기로 했다. 신종플루 백신접종은 최대한 앞당겨 11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나름 최선을 다해 내놓은 대책이겠지만 안심하기엔 부족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타미플루 복제약의 국내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목표치(1000만명분)를 확보하고, 백신접종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우왕좌왕하다가는 엄청난 신종플루 쓰나미가 이 나라를 덮칠 수도 있다.이로 인한 인명피해와 사회·경제적 손실은 막대하다.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방역체계와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2009-08-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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