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해찬 총리 너무 나간다

[사설] 이해찬 총리 너무 나간다

입력 2005-05-24 00:00
수정 2005-05-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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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가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또 한번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이 총리는 며칠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시·도지사 가운데는 대통령감이 없다는 둥, 정치적으로 자신은 고수에 속하지만 손학규 경기지사는 한참 아래라는 둥, 노무현 대통령의 허리에 이상이 있다는 둥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쏟아냈다. 참으로 부박(浮薄)하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는 태도이다.

현 시·도지사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이들에 대해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공개 발설한 것은 총리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총리와 시·도지사는 당적에 상관없이 상호 협력해 시·도 발전을 함께 이끌어야 할 책무를 지녔기 때문이다. 야당의 대선 후보군을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듯한 이 총리의 말은 그가 한낱 여당 정치인의 의식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총리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손 지사에 관한 발언은 표현의 졸렬함과 함께 적대감까지 내비치는 듯해 더욱 당혹스럽다. 지난 일을 들춰가며 감정싸움 행태를 보이는 총리에게 손 지사나 경기도민이 앞으로 얼마나 신뢰를 가질지 의문이다. 이 총리는 손 지사의 행동이 “정치인으로서나 행정가로서나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는데, 자신의 발언은 정치가·행정가로서 도리에 합당한 것인지 자문해 보기를 권한다. 특히 철저한 보안 사항인 대통령 건강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청와대가 공식 부인한 ‘건강 이상’을 입에 올려 국민을 불안케 한 책임을 이 총리는 어떻게 질 것인가.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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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그동안 직설적인 화법으로 여야간에 여러차례 갈등을 불러일으켜 왔다. 지난해 10월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으로 표현해 국회를 14일간 공전시킨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총리가 할 일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지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 정말 입조심하기 바란다.

2005-05-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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