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태평홀의 비애/노주석 논설위원

[길섶에서] 태평홀의 비애/노주석 논설위원

입력 2008-11-25 00:00
수정 2008-11-2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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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림막이 쳐진 서울시청 공사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반쯤 헐다 만 흉한 모습으로 지나던 시민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했던 태평홀에 관한 소회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등록문화재 제52호 태평홀을 철거하려다 문화재위원회의 ‘긴급’ 사적 가지정에 의해 공사를 중단했다.서울시는 본관 부속건물인 태평홀의 보존가치가 낮고,붕괴위험마저 있다며 철거강행을 주장했다.문화재위는 유적파괴행위인 ‘반달리즘’이라며 맞섰다.보존가치가 “있다”“없다”는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태평홀은 뜯겨 나가는 것으로 결론났다.이전복원이다.문화재위가 공사중단 42일만에 사적 가지정을 풀어줬기 때문이다.서울시청의 지위도 원래대로 등록문화재로 ‘하향’ 환원됐다.전면 외관 등을 원형 보존하라는 문화재위의 보존안을 준수한다는 조건이다.어리벙벙하다.손도 대면 안 된다던 문화재위의 ‘엄포’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두 정부기관의 세 과시용 다툼에 시민만 놀아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노후 운동시설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 신사나들목 동호대교 하부의 노후 운동 공간 정비공사가 최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외부 노출로 인해 이용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기존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되어 기능이 저하됐던 운동기구들이 대대적으로 정비됨에 따라, 시민들은 한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한강을 조망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잠원한강공원 노후 운동시설 공간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기존 운동기구를 철거한 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운동기구로 전면 교체했다. 특히 운동 공간 상부에 천장을 설치해 우천이나 폭염 등 날씨와 관계없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새롭게 조성된 운동 공간에는 상체·하체·코어 운동이 가능한 복합 운동기구와 스트레칭 시설 등이 설치됐으며, 그늘막 형태의 지붕 구조를 도입해 한강 조망과 휴식 기능까지 함께 고려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사계절 내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야외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신사나들목은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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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2008-11-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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