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낭설/ 노주석 논설위원

[길섶에서] 낭설/ 노주석 논설위원

노주석 기자
입력 2008-09-01 00:00
수정 2008-09-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독부는 일(日)자, 서울시청은 본(本)자 모양으로 지어졌으며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일본(日本)’이라는 형상이 드러난다고 했다. 또 북악산은 큰 대(大)자 모양을 하고 있어 북악 아래 총독부와 서울시청을 지은 것은 ‘대일본(大日本)’자를 새기려고 머리를 짜냈다는 말이 떠돌았다.

그 말은 허무맹랑한 낭설로 확인됐다. 본래 서울시청 자리는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사가 있던 터였다. 전철이 지나가는 번화가의 정해진 땅 모양대로 지어졌다. 동경제대 출신의 일본인 설계가에 의해 ‘궁(弓)자 모양으로 설계했다.’는 문서가 남아 있다.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허문 것이 13년 전 일이다. 서울시청만 뜯어내면 된다는 사람이 많았다.2년 전 당시 서울시 주택국장이 신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하면서 “본(本)자 형상을 지워버리겠다.”고 발표했다가 망신을 당한 적 있다. 서울시가 시청사 일부를 기습 철거해 시끄럽다. 역사는 역사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되풀이된다. 혹시 또 없는 ‘본’자를 뜯어내려던 의도였나?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 열린 ‘2026년 제2차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 결과,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77,001.2㎡)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은 노후 건축물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더해져 후보지 선정의 결실을 얻었으며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이들 후보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돼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구역은 후보지 선정과 허가구역 지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투기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5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지상권 이전 또는 설정 계약을 체결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거주·실경영 등 허가 목적에 맞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2008-09-01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