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심평원장과 전재희 장관 내정자/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오늘의 눈] 심평원장과 전재희 장관 내정자/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입력 2008-07-28 00:00
수정 2008-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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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서초동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작달비가 퍼붓는 가운데 50대 여성 노조위원장이 9층 외벽에서 한 가닥 밧줄에 매달린 채 6시간 동안 고공시위를 벌였다. 장종호 신임 원장의 퇴진을 외치기 위해서다. 이번 사태는 지난 6월17일 정부가 장종호 전 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을 심평원장에 임명하면서부터 예고됐다. 병원 소유주로 또 서울시 의사회 법제이사로 의료공급자 이익을 대변했다는 노조의 지적에 이어 건보료·국민연금 체납,1회용 주사기·붕대 재사용에 따른 검찰의 구속수사 전력, 세금 체납 등이 속속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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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산업부 기자
오상도 산업부 기자
본지 단독보도<7월18일자 10면>처럼 건보급여 실사를 맡은 심평원장으로 근무하면서도 열흘간이나 건보료와 연금을 체납했다. 체납액은 노조가 이를 문제 삼은 당일 완납됐다. 빈번한 체납기록도 드러나 ‘상습적’이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이전 같으면 청와대로부터 득달같이 문책이 내려왔겠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왜일까.“의료용품 재사용은 관례”라는 장 원장의 해명이 타당해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강·부·자’논란 뒤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을 둘러싸고 정부와 민노총이 심평원에서 첫 격돌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밀리면 끝’이란 생각에 노조의 줄기찬 퇴진 요구에도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법은 없을까.‘열쇠’는 전재희 복지부장관 내정자(국회의원)가 쥐고 있다. 여성 최초의 행시 패스, 민·관선 시장 등 화려한 타이틀 외에도 그는 원칙론자로 유명하다. 여당에서 민간의료보험 활성화를 논할 때도 득달같이 “건보 당연지정제 완화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2006년 유시민 전 장관 인사청문회에선 “일본 관방장관도 연금 미납 때문에 사임했다.”고 추궁해 “죄송하다.”는 사과를 받아냈다. 조만간 전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산하공단 기관장의 거취에 대해 ‘원칙에 충실한 답변’이 나와야 할 것이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전국 청소년 1000명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을 전했으며, 선정 사유로는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 학교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책참여 활동 지원을 통한 자유 민주시민역량 증진 등 적극적인 활동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참석해 청소년 1000명이 직접 선정한 광역의원 부문 청소년 희망대상 수상자에 최종 선정,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받은 칭찬 중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는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문성호 시의원의 그간 행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으며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총 14건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학교 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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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sdoh@seoul.co.kr

2008-07-2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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