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소연씨 귀환, 우주 한국 도약 계기돼야

[사설] 이소연씨 귀환, 우주 한국 도약 계기돼야

입력 2008-04-21 00:00
수정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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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모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그제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린 이번 우주인 탄생은 과학의 대중화를 앞당겼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도 우주개발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우주를 ‘개척되지 않은 부의 신세계’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에 뒤늦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우주기술도 경제수준에 비해 낙후됐던 게 사실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한 자체 기술을 전혀 보유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소연씨가 ‘우주비행 참여자’로 260억원의 세금을 들여 우주비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우리는 이제 우주 개척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지금까지 우주는 선진국들의 각축장으로만 여겨졌지만 이번 우주비행을 계기로 우리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부터는 자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주인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우주 관광객 논란이라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이번 우주인 탄생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우주개발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기 바란다.

2008-04-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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