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時가 있는 아침] 거울/ 조병준

[그림과 時가 있는 아침] 거울/ 조병준

입력 2007-09-29 00:00
수정 200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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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내가 누구지?

거울도 오래 살면 미안함을 배우는지

대답하지 않는다

돌아왔는데,

참 못난 내 역사, 죄다 털어버리느라

참 먼 길을 돌아왔는데,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내랍시고

여전히 거울이 내 얼굴 보여준다
2007-09-2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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