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들, 대가리 박앗.”
닭장차에서 사무친 추억 한 조각입니다.386컴퓨터처럼 낡은 것이지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다음 이야기 또한 이해하고 넘겨야 할지 모릅니다. 철망을 없앤다는 발표 뒤 ‘닭장차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꼬리표를 뗐을 뿐’이라는 네티즌들의 말을 곱씹을 때였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한복판인 광화문에 꼬리표마저 떼지 않은 원조 닭장차가 심심찮게 출현한다는 생각을 했지 뭡니까. 그 무시무시한 괴물이 시퍼렇게 살아 있다니.
83년 요맘 때 아닐까. 닭장차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시위하다 덜미를 잡혔고 친구들과 ‘억지춘향’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엮여 들어갔어요. 그리곤 성북서 유치장에 꼼짝없이 처박힙니다. 철창 안 곳곳에서 비명이 터졌죠.
“집에 연락은 넣도록 해줘야 할 것 아뇨. 근데, 당신 왜 반말이오?”
지금 ‘386’ 하면 무슨 거창한 정치인 얘기로 들릴 테지만, 닭장차에서 시작된 그 시절 널브러진 삽화입니다. 참, 닭장차가 진짜로 사라지면 무슨 큰 일이라도 일어나는 걸까요?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닭장차에서 사무친 추억 한 조각입니다.386컴퓨터처럼 낡은 것이지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다음 이야기 또한 이해하고 넘겨야 할지 모릅니다. 철망을 없앤다는 발표 뒤 ‘닭장차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꼬리표를 뗐을 뿐’이라는 네티즌들의 말을 곱씹을 때였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한복판인 광화문에 꼬리표마저 떼지 않은 원조 닭장차가 심심찮게 출현한다는 생각을 했지 뭡니까. 그 무시무시한 괴물이 시퍼렇게 살아 있다니.
83년 요맘 때 아닐까. 닭장차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시위하다 덜미를 잡혔고 친구들과 ‘억지춘향’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엮여 들어갔어요. 그리곤 성북서 유치장에 꼼짝없이 처박힙니다. 철창 안 곳곳에서 비명이 터졌죠.
“집에 연락은 넣도록 해줘야 할 것 아뇨. 근데, 당신 왜 반말이오?”
지금 ‘386’ 하면 무슨 거창한 정치인 얘기로 들릴 테지만, 닭장차에서 시작된 그 시절 널브러진 삽화입니다. 참, 닭장차가 진짜로 사라지면 무슨 큰 일이라도 일어나는 걸까요?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2006-08-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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