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신원확인에 3년 걸린 경찰/김용한<서울 강남구 신사동>

[독자의 소리] 신원확인에 3년 걸린 경찰/김용한<서울 강남구 신사동>

입력 2006-06-09 00:00
수정 2006-06-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3년 4월23일 서울 조모씨의 어머니가 실종됐다. 같은 날 조모씨 등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하고 약 2달간 가족들은 생업을 모두 포기하고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연락도 없고 찾지도 못했다.

지난 2005년 가족들은 DNA 검사까지 신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건 발생 3년이 지난 6월1일 고양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왔다. 어머니의 시신이 있으니 확인을 해 보라는 것이다. 너무나 어이없어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파악해 보니 2003년 5월3일 동네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으나 3년 넘게 가족들에게 통보도 되지 않다가 지난 5월31일 선거가 끝난 다음날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이다.

그것도 DNA검사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 지문 채취로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문채취를 하여 검사를 통보하는데 3년이란 세월이 지나야 하다니…. 어머니의 얼굴에 화상 흔적이 크게 있어 실종자 명단과 대조 작업만 했어도 쉽게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고양경찰서 직원들의 무능과 업무태만으로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김용한<서울 강남구 신사동>

2006-06-0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