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허공이 키우는 나무/김완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허공이 키우는 나무/김완하

입력 2006-04-08 00:00
수정 20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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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통로’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하태임,‘통로’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새들의 가슴을 밟고

나뭇잎은 진다

허공의 벼랑을 타고

새들이 날아간 후,

또 하나의 허공이 열리고

그곳을 따라서

나뭇잎은 날아간다

허공을 열어보니

나뭇잎이 쌓여 있다

새들이 날아간 쪽으로

나뭇가지는,

창을 연다
2006-04-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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