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談餘談] ‘퍼플 오션’이라는 화두/구혜영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퍼플 오션’이라는 화두/구혜영 정치부 기자

입력 2006-04-08 00:00
수정 20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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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현상’.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정치 무대에 데뷔한 뒤 등장한 신조어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강금실 현상’에 대해 “국민들이 정치를 말하면서 웃기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아닌 게 아니라 지난 5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전후로 강금실 전 장관이 몰고 다니는 보랏빛 행보 속에서 얼굴 찡그렸던 시민을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국민이 정치를 향해 보였던 웃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강 전 장관이 복마전 같은 정치판을 향해 “코미디야, 코미디.”라고 했을 때도 통쾌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가 냉소에 가까웠다면 최근 강금실 현상을 지칭하는 웃음의 본질은 ‘미소’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강 전 장관이 ‘퍼플(보라색) 오션’ 전략을 내걸자 여기저기서 이미지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는 ‘퍼플 오션’을 들으며 ‘여성 후보’ 강금실을 평가해보고 싶었다. 강 전 장관은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 최초의 여성 형사판사, 최초의 여성 법무법인 대표라는 굵직한 이력이 뒤따른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유독 성공한 여성을 향해 불편한 시각을 보내는 데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강 전 장관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려는 눈금은 너무도 까다로운 것 같다. 강 전 장관도 “내가 남자라도 그렇게 평가할까요.”라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혹독한 신고식이 예상될수록 ‘퍼플 오션’이 여성 후보의 장점을 마음껏 내세우는 전략으로 부각되기를 바란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적 원리’라고 부르고 싶다. 강 전 장관의 여성적 원리는 엄마처럼 과도하게 희생하지도 않고 지나치지도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게 아닐까.‘강금실 현상’에 대해 시인이자 전 청와대 비서관인 노혜경씨는 “우리 정치가 만날 먹고사는 데만 징징대왔다. 강 전 장관은 그게 다가 아니라 정치를 통해 행복해보고 즐거워지자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금실 현상’이 승패를 떠나 진정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로당 회원 일동으로부터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신 의원이 평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노후화된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여가와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온 점에 대한 입주민들의 감사의 뜻을 담아 수여됐다.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현진)와 경로당(회장 문정오) 회원들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본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어르신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준 것에 입주민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과 건강,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작은 불편 하나라도 직접 현장에서 살피고 개선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월계동을 비롯한 노원구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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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정치부 기자 koohy@seoul.co.kr
2006-04-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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