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지하철 10대 에티켓’ 꼭 지키자/서장원 전 농협 청주교육원장

[발언대] ‘지하철 10대 에티켓’ 꼭 지키자/서장원 전 농협 청주교육원장

입력 2005-11-03 00:00
수정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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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개똥녀 사건’ 이후 지하철공사가 ‘지하철 10대 에티켓’을 발표했다.4개월이 지났지만 시민들의 지하철 에티켓은 별반 나아진 것 같지 않다.

10대 에티켓을 보면 (1)휴대전화는 진동으로, 통화는 작은 목소리로 (2)노약자석은 비워두거나 양보, 일반인은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 (3)카세트 청취는 타인에게 들리지 않도록 하고 대화는 조용히 (4)애완동물은 데리고 타지 않기 (5)신문은 반으로 접어서, 다리는 꼬고 앉지 않기 (6)옆칸으로 이동할 때 문닫고 가기 (7)음료수 들고 타거나 음식 먹지 않기 (8)승객이 내린 다음 승차하기 (9)혼잡한 역에서는 네 줄로 서기 (10)차내 의자에 눕지 않기, 어린이가 뛰지 않도록 주의하기 등이다.

하나같이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공중도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켜지지 않아서 많은 이들이 불편을 넘어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휴대전화 벨은 여전히 우렁차게 울리고 지하철내의 이쪽 끝에서 전화하는 소리가 저쪽 끝에서 들릴 정도다. 청소년들의 MP3 이어폰 소리는 옆사람에게 더 크게 들리는 것 같다.

옆 칸으로 이동할 때는 여전히 문을 닫지 않고 그냥 건너가는 사람이 절반은 됨직하다.

반면 노약자석에 대한 배려나 애완동물 데리고 타지 않기, 신문 접어서 보기나 다리 꼬고 앉지 않기, 음료수 들고 타지 않기, 차내에서 눕지 않기 등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필자의 느낌이다.

문제는 ‘승객이 내린 다음 승차하기’는 아직도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만원 상태에서의 승하차시에 미처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밀쳐 가면서까지 먼저 들어가려는 모습은 피곤한 출퇴근길을 더욱 짜증나게 한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측에 간곡히 당부한다.‘지하철 10대 에티켓’을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특단의 홍보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로 지하철 내에서의 공중질서가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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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전 농협 청주교육원장
2005-11-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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