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번개/오세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번개/오세영

입력 2005-08-06 00:00
수정 2005-08-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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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우의 ‘생 0504’ 10-16일 인사갤러리
손형우의 ‘생 0504’ 10-16일 인사갤러리
무더위에 지치면

지구도 게으름을 피우는 것,

황도(黃道)에서 벗어나

낮잠에 빠졌다고

벽력같이 치는 호통 소리,

번쩍

정신 나게 따귀 때리는 소리

주르륵 눈물을 쏟는다.

무사히 걸어갈 수 있을까. 또 한해, 아무 데도 없으면서 아무 데나 있는 길
2005-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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