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 붕괴…외국인 10일째 ‘팔자’

코스피 1,900 붕괴…외국인 10일째 ‘팔자’

입력 2012-05-15 00:00
업데이트 2012-05-15 15: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윤근영 기자=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0.77%) 하락한 1,898.9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9포인트(0.84%) 내린 1,897.74로 출발한 뒤 31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주가 하락은 유럽발 위기가 투자심리를 짓눌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4일 유니크레디트은행 등 이탈리아의 2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0일째 ‘팔자’에 나서 1천79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97억원, 기관은 2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비금속광물(-2.05%), 전기가스(-2.61%), 운수창고(-1.62%), 증권(-1.1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음식료품(0.33%), 의료정밀(0.68%), 통신(0.4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내렸다.

삼성전자가 0.23%(3천원) 하락한 131만1천원을 나타냈다. 삼성생명(-2.03%), LG화학(-2.00%), SK하이닉스(-3.07%) 등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한국전력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2.83% 내렸다. 셀트리온은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한 부담으로 6.98% 급락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강원랜드가 3.82%, 파라다이스가 4.31% 각각 올랐다. 호텔신라(0.93%)와 모두투어(1.52%)도 상승했다.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네오위즈게임즈는 3.78% 올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