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테마주’ 주가조작 조사 착수

‘정치인 테마주’ 주가조작 조사 착수

입력 2011-09-08 00:00
수정 2011-09-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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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감독 당국이 ‘정치인 테마주’의 최근 이상 급등에 대해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7일 “누군가 고의적이고 인위적으로 정치인 테마주 주가를 올린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면서 “안철수연구소와 문재인테마주 등 최근 이슈가 된 정치인 테마주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긴급 감시인력을 투입해 정치인 테마주를 대량 매입한 세력 등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색출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는 박근혜·손학규·문재인·안철수·박원순주 등 유력 정치인 테마주가 잇따라 등장했다.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증시 흐름이나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며, 사정을 잘 모른 채 치솟는 주가만 보고 뒷북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만 큰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지난 1일 늦은 밤 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3만 4650원이었던 주가는 연일 15% 가까이 급등했고, 6일에는 4만 7900원으로 마감해 9년여 만에 시초가를 넘겼다. 그러나 안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7일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고 4만 750원으로 뚝 떨어졌다. 연구소 지분 37.1%를 보유하고 있는 안 원장은 지난 상승세 기간 동안 주식 평가액이 667억원가량 늘었지만,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441억원이 줄어들었다.

문재인테마주로 분류됐던 여성의류 전문 브랜드업체 ‘대현’도 온라인상에 떠도는 풍문으로 인해 롤러코스터 곡선을 그렸다. 대선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신현균 대현 대표이사가 등산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이 7월 중순부터 나돌았고, 1469원(7월 18일 기준)이었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3860원(8월 25일 기준)으로 263% 상승했다. 하지만 사진이 허위인 것으로 판명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현재는 풍문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상태다.

이 밖에 박원순 변호사 테마주로 부상한 풀무원홀딩스, 박근혜 테마주로 불리는 아가방컴퍼니, 손학규 테마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 등의 주가도 별다른 이유 없이 상한가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

아가방컴퍼니는 7월 중순 갑자기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고, 이에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사측은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답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정치적 이유로 관련 기업의 대박을 기대하는 것이 정치인 테마주의 등장 원인”이라며 “냉정한 판단과 기업 실적에 따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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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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