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추석연휴에 타결된 북핵 관련 6자회담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80포인트(1.43%) 오른 1190.93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19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6.99포인트(1.30%) 오른 543.59로 540선을 회복했다.
한 동안 주식을 팔기만 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모처럼 ‘북핵 훈풍’에 사자(순매수액 268억원)로 돌아선 반면 의외로 외국인(798억원)과 기관(507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의약품(3.43%), 철강(3.11%), 운수창고(3.06%) 등 거의 대부분 업종이 힘차게 상승했다.10개 은행주 가운데 우리금융(6.87%) 등 7개 종목이 연중 최고 기록(52주 신고가)을 갈아치웠다.
아시아 증시도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47%, 타이완 가권 지수는 1.16% 올랐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선 예상을 깨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종가보다 0.80원 상승한 10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5-09-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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