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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사로 거듭난 SK㈜, 중간배당 1500원 결정…“역대 최대”

투자회사로 거듭난 SK㈜, 중간배당 1500원 결정…“역대 최대”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7-21 16:42
업데이트 2021-07-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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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난 SK㈜가 주주들에게 주당 15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지급한다.

SK㈜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 뒤 최대 규모다. SK㈜는 앞선 3년간 중간배당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총 지급액은 793억원으로 전년 중간배당금 총액(528억) 대비 265억원(50%) 늘었다.

SK㈜는 지난해 글로벌 동박 제조 1위 기업인 중국의 왓슨,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바이오 제약 기업 로이반트 등 굵직한 투자를 해왔다. 아울러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ESR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 수익을 배당 재원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중간배당은 올해 초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수익 실현으로 재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SK㈜가 투자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그랩, 배터리 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 등은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에 따른 기업가치 극대화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연간 배당 규모는 앞으로 경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말 배당시 결정한다. SK㈜ 관계자는 “SK㈜는 ESG 중심의 포트폴리오 혁신과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를 통해 투자전문회사로서 빠르게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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