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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재에도 ‘동행’… 삼성, 협력사 1.3조 지급

이재용 부재에도 ‘동행’… 삼성, 협력사 1.3조 지급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1-01-27 17:52
업데이트 2021-01-2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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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8일부터 물품대금 조기 ‘입금’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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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들이 ‘설맞이 온라인 장터’의 흥행으로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덜어지길 응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맞이 온라인 장터’의 흥행으로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덜어지길 응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조 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중에도 그의 ‘동행’ 비전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등 11개 계열사는 다음달 8일부터 협력회사들에 평소보다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한다.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289개 반도체 협력사 직원 2만 3000여명에게 411억 9000만원 규모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줬다.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들에 1년에 두 차례씩 지급한다.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4254억원의 인센티브를 줬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설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19개 전 계열사는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시름을 덜어 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1-01-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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