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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모터쇼의 계절, 전기차가 달려온다

돌아온 모터쇼의 계절, 전기차가 달려온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3-03 22:12
업데이트 2019-03-0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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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7일 개막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최첨단車 출격
한국은 기아차만 전기 콘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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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3~4월에만 제네바 모터쇼, 서울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등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모터쇼에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기아자동차의 전기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모터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3~4월에만 제네바 모터쇼, 서울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등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모터쇼에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기아자동차의 전기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바야흐로 ‘모터쇼’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7일(현지시간)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9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29일 ‘2019 서울 모터쇼’, 다음달 21일 ‘2019 상하이 모터쇼’까지 3~4월에만 3개의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그동안 ‘미래형 콘셉트카’와 ‘친환경차’가 모터쇼의 키워드였다면 앞으로의 모터쇼는 상상이 구현된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89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전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새로운 ‘전기차’를 뽐내며 출격 준비에 여념이 없다. 모두 200여곳의 업체가 150종의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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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3~4월에만 제네바 모터쇼, 서울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등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모터쇼에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식 ‘듄 버기’를 모델로 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콘셉트카 ‘e버기’.
모터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3~4월에만 제네바 모터쇼, 서울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등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모터쇼에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식 ‘듄 버기’를 모델로 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콘셉트카 ‘e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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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3~4월에만 제네바 모터쇼, 서울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등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모터쇼에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BMW의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745e’.
모터쇼의 계절이 시작됐다. 3~4월에만 제네바 모터쇼, 서울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등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모터쇼에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BMW의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745e’.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니밴 형태의 다목적차량(MPV) 전기 콘셉트카인 ‘EQV’를 내놓는다. EQV는 2021년부터 본격 양산된다. 지난해 차량 화재로 홍역을 앓았던 BMW는 뉴 7시리즈와 뉴 3시리즈, 뉴 X5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선보이며 재기를 노린다. 아울러 오는 7월 출시되는 전기차 ‘뉴 330e’도 처음 공개한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e트론 콘셉트카’와 ‘Q5 PHEV’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폭스바겐은 미국식 ‘듄 버기’를 모델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e버기’를 선보인다.

프랑스의 푸조는 8종에 이르는 전동화 모델을 대거 전시한다. ‘e208’, ‘3008 하이브리드4’, ‘508 하이브리드’, ‘e레전드 콘셉트’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일본에서는 혼다와 미쓰비시, 스코다 등이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전기차의 향연 속에 국내 자동차 업체는 이렇다 할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만이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1대를 공개한다. 쌍용자동차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신형 코란도를 모터쇼에 내놓고 유럽 진출을 모색한다. 그동안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등 4대 모터쇼에 빠지지 않았던 현대자동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모든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부만 ‘수소차’를 외치고 있어 국산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도태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크다”면서 “중국이 강력한 정부 지원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국산차가 자칫 중국차에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3-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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