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기부’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친구들과 함께 공익 재단 설립

‘5조 기부’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친구들과 함께 공익 재단 설립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6-09 17:15
수정 2021-06-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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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임팩트 공식 출범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카카오 제공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지난 1일 설립됐다. 보유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이 넘는 김 의장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첫걸음으로 지난 4월 카카오 주식을 일부 매각해 재단 설립을 위한 현금 5000억원을 마련했다. 이 재단은 설립 목적을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소셜임팩트(혁신 변화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산)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범수(가운데)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방송인 이윤미(오른쪽)씨. 이씨의 남편 음악가 주영훈씨.  이윤미 인스타그램 캡처
김범수(가운데)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방송인 이윤미(오른쪽)씨. 이씨의 남편 음악가 주영훈씨.
 이윤미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진은 유명 작곡가 주영훈(52)씨의 아내인 방송인 이윤미(40)씨 등 김 의장과 인연이 있었던 이들로 채워졌다. 이씨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관계를 드러낸 적이 있다.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김정호(54) 베어베터 대표는 삼성SDS와 NHN에서 김 의장과 함께했다. 네이버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2000년에 김 의장이 이끌던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할 때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서울신문DB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서울신문DB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58) 박사는 과거 김 의장과 함께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김 의장은 2012년 정 박사가 세운 심리 치유 기업인 ‘마인드프리즘’의 지분 70.5%를 인수했다가 양도한 적도 있다. 김 의장이 카카오 주식 5만주를 기부했던 ‘아쇼카한국’의 이혜영(44) 대표도 이사진에 합류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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