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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내놨다

넷마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내놨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4-15 07:30
업데이트 2021-04-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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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 돌입한 넷마블 기대작 ‘제2의 나라’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신작 게임인 ‘제2의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신작 게임인 ‘제2의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오는 6월 출시하는 상반기 최대 기대작 ‘제2의 나라’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에 크게 의존하는 기존의 비지니스 모델에서도 탈피하려는 의지도 강조했다. 최근 게임 업계에는 너무 많은 결제를 유도하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사행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에 관해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서 시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전략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제2의 나라’ 공개행사에서 “넷마블은 회사 차원에서 게임 내 아이템 획득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의 확률도 공개해 나가겠지만 신작의 경우 당연히 더 공격적으로 확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비즈니스모델은 지양한다.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결제상품으로 구성했다”면서 “확률형 아이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유저들이 과금이 반드시 있지 않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신사옥에 이사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작인 ‘제2의 나라’ 이미지. 오는 14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고 2분기 중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신사옥에 이사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작인 ‘제2의 나라’ 이미지. 오는 14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고 2분기 중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 제공
제2의 나라는 일본 제작사가 출시한 콘솔게임인 ‘니노쿠니’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넷마블의 흥행작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대거 합류해 2018년 여름부터 약 3년 동안 공을 들였다. 최소 150여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 느낌의 그래픽에다가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2의 나라가 가진 매력이라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박범진 넷마블 네오 개발 총괄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같은 몰입감을 느낄 것”이라며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장인 정신이 깃든 시각 요소와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넷마블의 신작 게임 ‘제2의 나라’ 쇼케이스에 참석한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박범진 넷마블 네오 개발 총괄. 넷마블 제공
14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넷마블의 신작 게임 ‘제2의 나라’ 쇼케이스에 참석한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박범진 넷마블 네오 개발 총괄.
넷마블 제공
게임 제작에 공을 들인 만큼 운영에 있어서도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 몇몇 게임에서 운영상 미숙과 ‘불통’으로 갈등을 빚는 일이 발생했는데 행여나 그런 상황이 나오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의 연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고, 상세 정보를 알리는 참여형 공개방송을 진행하고,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전담 서비스 조직도 신설하기로 했다.

제2의 나라가 흥행하면 이를 개발한 넷마블 네오의 상장 추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3분기쯤에는 상장 여부에 대해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현재 주관사 선정은 완료된 상황이지만 향후 일정은 변수가 많아 확정짓기 어렵다”면서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상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게임 출시 이후 좋은 성과가 있으면 거기에 따른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의 출시를 알리는 초대형 옥외광고가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 설치돼 있는 모습. 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의 출시를 알리는 초대형 옥외광고가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 설치돼 있는 모습.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14일부터 제2의 나라 사전 예약에 들어가고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5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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