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을 이용해 진동을 크게 줄인 조용한 세탁기가 나왔다. 물과 전력 소비 감소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9일 철제 구슬로 세탁통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술(볼 밸런스)을 적용한 ‘2007년형 하우젠 드럼 세탁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드럼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각각 14개의 철제 구슬을 넣어 빨랫감이 한쪽으로 쏠렸을 때 이 구슬들이 반대쪽으로 쏠리게 해 균형을 잡아주는 이치다. 초고속 탈수 모드에서도 세탁기 외벽의 진동 폭이 0.1㎜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진동이 적은 만큼 소음도 줄게 된다.
물의 양과 드럼 회전력 등을 종전보다 세분화(7단계)해 ‘경제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동급 제품보다 전력 소비는 20%, 물 사용량은 25% 줄였다. 미국 4대 가전 유통회사인 ‘로스’가 올해 최우수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진동·물·전력을 낮췄다고 해서 ‘3저(低) 세탁기’라고 부른다. 세탁용량 12㎏, 가격 149만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삼성전자는 19일 철제 구슬로 세탁통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술(볼 밸런스)을 적용한 ‘2007년형 하우젠 드럼 세탁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드럼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각각 14개의 철제 구슬을 넣어 빨랫감이 한쪽으로 쏠렸을 때 이 구슬들이 반대쪽으로 쏠리게 해 균형을 잡아주는 이치다. 초고속 탈수 모드에서도 세탁기 외벽의 진동 폭이 0.1㎜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진동이 적은 만큼 소음도 줄게 된다.
물의 양과 드럼 회전력 등을 종전보다 세분화(7단계)해 ‘경제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동급 제품보다 전력 소비는 20%, 물 사용량은 25% 줄였다. 미국 4대 가전 유통회사인 ‘로스’가 올해 최우수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진동·물·전력을 낮췄다고 해서 ‘3저(低) 세탁기’라고 부른다. 세탁용량 12㎏, 가격 149만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6-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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