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계열이 3세대(3G) 휴대전화 단말기를 출시,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계열은 최근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를 뺀 3G 단말기를 KTF에 공급했다.KTF는 일단 공급받은 초기 물량을 판매하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제품 구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팬택은 3G 제품 공급이 유동성 위기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국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지난해 12월 20.2%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락,4월에는 7%까지 추락했다.
팬택계열은 3G 논위피폰 공급을 계기로 일단 3G 시장에 진출한 뒤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3G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 등과 본격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자기부상폰,9.9㎜ 슬림슬라이드폰 등 개발해 놓은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2분기까지 조직을 정비해 3분기부터는 수익성 위주로 다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전체적인 분위기로 볼 때 4월에 바닥을 찍었으며 상반기 중 다시 10%대의 점유율을 회복하고 하반기부터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7-05-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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