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3-07-18 21:38
업데이트 2023-07-18 21: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추 부총리, 中 재정장관과 양자면담
“건강하고 성숙한 협력 지속” 당부
美 옐런에게 IRA 관련 韓 우려 전해

이미지 확대
중국 재무장관과 인사 나누는 추경호 부총리
중국 재무장관과 인사 나누는 추경호 부총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마하트마 만디르 컨벤션센터(MMCC)에서 류 쿤 중국 재무부장(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 7. 18.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만나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재무장관의 대면 양자회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류 장관에게 “교역·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서로 중요한 밀접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상호 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인적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 측에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했다. 그는 옐런 장관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과 관련해 한국 측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면서 “한국 측 요청사항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된 것이 한미일 3자 경제협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