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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1주기 추도식 조촐히 열려...흉상도 제막

故이건희 1주기 추도식 조촐히 열려...흉상도 제막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10-25 12:00
업데이트 2021-10-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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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선영서 유족 모여 추도
사내 온라인 추모관도 개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렸다. 삼성그룹은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렸다. 삼성그룹은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연합뉴스
25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유족들이 추도식을 엄수했다. 삼성인력개발원에는 이 회장의 흉상도 새롭게 세워졌다.

이날 추도식은 오전 10시쯤 경기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같은 모습은 추도 행사를 대규모가 아닌 간소한 규모로 갖길 바랐다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른 것으로,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르면 사적모임으로 분류되는 추도식의 경우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유족 행사에 이어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 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 외에 삼성 측 사장단 5명만이 함께했다. 이건희 회장 흉상이 삼성인력개발원에 마련된 것은 생전에 고인이 밝혔던 ‘인재제일’ 철학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룹 차원의 별도 추모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또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2분 분량의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년 5개월 만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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