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태원 회장 등이 부위원장 맡아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부겸(왼쪽 여섯 번째) 국무총리와 김영주(다섯 번째) 위원장 등이 주먹을 쥐어 보이면서 성공적인 박람회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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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고 각계각층의 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과거 여수 엑스포나 평창동계올림픽처럼 대기업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아 특정 기업 주도로 유치 활동을 벌이지 않고 현대차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가 협업해 유치를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 SK그룹(최태원 회장), LG(구광모 회장),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등 5대 그룹이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10대 그룹, 무역협회, 대한상의, 한전, 코트라 등이 재단법인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어렵고 중대한 과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의 해외 네트워크와 정부의 외교 역량을 십분 활용해 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21-07-14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