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경제현안 기업 관점서만 보면 안 돼”

최태원 “경제현안 기업 관점서만 보면 안 돼”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5-12 20:54
수정 2021-05-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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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회장, 서울상의 회장단과 첫 회의
“국민·정부·국회 시각서 해법 고민해야”
최 회장, 한미 정상회담 동행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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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상의 회장단과의 첫 회의에서 기업의 관점에서만 경제현안을 바라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고 이튿날 국회 방문, 한미 정상회담 동행 등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우리(기업)만의 입장이 아닌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회의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경제현안 대응방식에도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최 회장이 신임 서울상의 회장단과의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견례 성격이 짙은 회의였기 때문에 회장단 소개를 간단히 한 이후 최 회장 체제에서의 회장단 운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주로 코로나19 이후의 경영 환경이나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최 회장을 수장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대표나 고위 임원 등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기존 멤버에다가 올해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창업자들이 합류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김범수 의장은 다른 일정이 있어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는 13일 처음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규제 개혁 등 재계의 애로사항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여론을 정치권에 전달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미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현 정부 들어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더불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미 행정부의 주요 경제 관심사인 반도체·배터리 기업 경영자들이 함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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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5-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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