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새 직장 잃고 여전히 구직 중
실업 5명 중 1명은 1년 넘게 일 못 구해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가운데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99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준(81만 7000명)과 비교해 22.3% 늘어난 것이다. 전체 실업자(135만 3000명)의 73.8% 수준이다. 100만명에 가까운 실업자가 1년 사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도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1년 전에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28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늘어났다. 전체 실업자의 20.8%로 실업자 5명 중 1명은 직장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첫 취준생(취업준비생)을 포함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17.0% 감소한 7만 3000명을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21-03-2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