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부동산 대책에 연일 하락세 탄 건설주…전망은?

2·4 부동산 대책에 연일 하락세 탄 건설주…전망은?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2-06 09:00
수정 2021-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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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건설주 ‘낙관론’ 계속

정부의 역대급 주택 공급 정책에 건설주가 연일 하락세를 탔다.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진데다, 공공 주도 공급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업계는 공급 확대로의 정부 정책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공급까지의 시차와 현실화 여부 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서울 일대 모습. 서울신문 DB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서울 일대 모습. 서울신문 DB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공 주도의 공급대책에 대한 실효성 등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 요인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2·4 부동산 대책 발표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정책이 발표된 4일 전날보다 2.64% 떨어진 115.3%로 장을 마감했다. 5일에도 0.04%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 규모는 상당하나 새로운 내용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정도였다”면서 “장기간을 요하는 정비사업의 속성상 빠르게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건설주 낙관론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도시정비 사업 활성화 이슈가 두드러지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 또 공공 주도 방식이라도 민간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게 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견 건설사, 건설자재업체 등이 우선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택지 공급 증가는 중장기적인 건설업종 일감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중에는 공사 초반에 투입되는 PHC파일, 거푸집, 시멘트, 레미콘 관련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5일 현대건설 주가는 700원(1.62%) 하락한 4만 2450원에, GS건설주가는 650원(1.59%) 내린 4만 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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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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