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부의 대물림’

빨라진 ‘부의 대물림’

나상현 기자
입력 2020-09-17 17:56
업데이트 2020-09-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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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증여받은 2030 최대… “한 해 3조 넘어”

2018년 한 해에만 2030이 물려받은 건물 금액이 3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와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른 증여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세대별 부동산 수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20대와 30대가 주택과 빌딩 등을 물려받은 건수는 1만 4602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3조 1596억원 수준이다.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다. 2030에 대한 부동산 증여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6440건(9576억원)이었던 증여는 2015년 6889건(1조 337억원), 2016년 8174건(1조 2843억원), 2017년 9856건(1조 8906억원)이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20-09-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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