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한미 우려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개선”…원/달러 환율 5.7원 하락
코스피 7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가 10.90포인트 오른 1,920.61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2019.8.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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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57포인트(0.87%) 오른 1,926.28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37.95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일본의 수출 규제가 당초 우려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7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21억원, 1천40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이 기간 총 1조6천1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 5월 9~20일(8거래일 연속· 1조7천183억원 순매도) 이후 최장이자 최대 규모 매도 기록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3.37%), NAVER(2.91%), 현대차(2.36%), LG화학(0.95%), 현대모비스(0.63%),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0.27%), LG생활건강(0.09%) 등이 올랐다.
신한지주(-0.83%), SK텔레콤(-0.6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4%), 운수창고(2.90%), 종이목재(2.87%), 건설(2.82%), 증권(2.57%), 의약품(2.27%), 섬유의복(2.01%), 서비스(2.00%), 음식료(1.69%), 유통(1.63%), 운송장비(1.58%), 보험(1.46%), 철강금속(1.39%) 등이 강세였다.
전기가스(-3.00%), 통신(-1.69%), 은행(-1.54%), 전기전자(-0.92%)는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146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66개, 내린 종목은 97개였다. 2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5천957만주, 거래대금은 6조4천66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로 마감했다.
지수는 10.97포인트(1.99%) 오른 562.47로 시작해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4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휴젤(9.50%), 파라다이스(7.94%), 헬릭스미스(7.24%), 펄어비스(7.03%), 스튜디오드래곤(5.37%), CJ ENM(5.34%), 케이엠더블유(5.19%), 셀트리온헬스케어(3.10%), 메디톡스(3.06%) 등이 올랐다.
상위 10위권에서는 SK머티리얼즈(-2.71%)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9천669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923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9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1만주, 거래대금은 6억6천만원 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5.7원 내린 1,209.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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