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비정규직 노조(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14일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 홍보관에서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의 고용 보장 등을 촉구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홍보관 앞에서 집회를 열다가 기자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던 홍보관으로 진입해 “해고자 복직 없는 한국GM 정상화는 사기다”, “비정규직 해고하는 2조립 1교대 전환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황호인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정부와 GM 누구도 비정규직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전된 만큼 이제 비정규직 불법사용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2월 인천지방법원이 한국GM의 비정규직 파견을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정부나 GM이 모두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해왔다.
한국GM은 이날 배리 엥글 GM(제너럴모터스)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 GM 임원 5명이 참석해 내년도 흑자전환 계획, 향후 한국에 5년간 15종의 신차 출시 등 경영 정상화 계획의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간담회장에 진입하자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GM은 “임직원들의 안전 문제가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조만간 간담회 일정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지엠 비정규 노조 반발…경영정상화 기자회견 취소
14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 홍보관 대강당에서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이 손펫말을 들고 서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기자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점거로 일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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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인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정부와 GM 누구도 비정규직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전된 만큼 이제 비정규직 불법사용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2월 인천지방법원이 한국GM의 비정규직 파견을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정부나 GM이 모두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해왔다.
한국GM은 이날 배리 엥글 GM(제너럴모터스)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 GM 임원 5명이 참석해 내년도 흑자전환 계획, 향후 한국에 5년간 15종의 신차 출시 등 경영 정상화 계획의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간담회장에 진입하자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GM은 “임직원들의 안전 문제가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조만간 간담회 일정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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