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장관 “트럼프는 손해 못참아…무역적자 해소 관건”

백운규 산업장관 “트럼프는 손해 못참아…무역적자 해소 관건”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21 09:06
수정 2017-11-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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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서비스 협상 협의 중…대통령 방중 때 적극 논의할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 “미국에서 걱정하는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는 어떻게 보면 사업가로 손해 보는 것을 못 참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한미 FTA는 무역적자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미국산 셰일 가스 구매 확대를 한 방안으로 언급했다.

그는 “철강과 자동차 시장을 많이 언급한다”면서 “자동차에서 환경규제 얘기가 많이 있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미국 자동차를 (한국에서) 많이 팔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농수산물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레드라인’이라고 했고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부는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협상할 것”이라며 “농업 쪽은 특히 미국에 많이 얘기하고 있지만, 너무 농업만 얘기하면 협상에서 ‘농업이 약점이구나’ 얘기할 수 있어서 다양한 협상전략을 가져갈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협상에 대해서는 “12월 20일까지 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그동안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은 FTA 발효(2015년 12월 20일) 2년 안에 서비스·투자 부문 후속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바 있다.

백 장관은 “이번 대통령 방중 때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가기 전에 그런 문제들이 대국적으로 풀어질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통해 빨리 협의하고 서비스 협상이 빨리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성탄절 연휴 이후에 미국을 찾아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등을 강조하는 아웃리치(접촉)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만나고 미 의회에서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의원들과 주지사들을 만나서 아웃리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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