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상의 부회장 “5대 그룹, 지배구조 개선 빨리 하겠다”

이동근 상의 부회장 “5대 그룹, 지배구조 개선 빨리 하겠다”

입력 2017-11-02 13:43
수정 2017-1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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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장 “기업들 긍정적으로 변화 중…다만 아직 갈 길 멀어”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5대 그룹 정책간담회 뒤 “어려운 가운데서 (5대 그룹이) 지배구조 개선과 상생협력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뒤 간담회에서 오간 얘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상생협력과 관련해서는 이제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원이라든지, 가급적이면 무이자로 지원하되 또 그중에서도 2·3차 협력업체에 임금,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 조금 지원을 많이 해야 되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해서는 “사실 그룹마다 여러 가지 상황이 다르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기준에 맞게, 또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러면서 “그룹별로 약간의 시간이 좀 걸릴 수는 있겠지만 내부거래위원회라든지, 투명경영위원회 통해서 가급적이면 경영의 투명성이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노력하고 있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그것을 하겠다고 (공정위원장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5대 그룹에서는 위원장하고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고, 앞으로도 이런 포지티브 캠페인이 잘 확산돼서 5대 그룹뿐 아니라 다른 그룹, 중견·중소기업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의 분위기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는 5대 그룹에서 위원장하고 허심탄회하게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위원장도 그룹의 여러 입장들을 이해하면서 기업들에게 주문한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간담회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면 기업들이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저는 판단했고, 다만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방향으로 일관되게 정부와 기업이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긍정적인 출발이고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기업들이) 포지티브 캠페인 방식으로 노력할 때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줬다”며 “그런 어려움들을 충분히 감안해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공정위, 더 나아가서 새 정부가 기업 정책을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간담회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좀 더 자주 뵙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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