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현대차 美판매총괄 부사장 사임

‘실적 부진’ 현대차 美판매총괄 부사장 사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6-07 18:04
업데이트 2017-06-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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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이어 두번째… 사령탑 공백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의 데릭 하타미(44) 판매 담당 총괄 부사장이 취임 1년 8개월 만에 사임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데 이어 부사장까지 사임하면서 당분간 사령탑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외신과 현대차에 따르면 하타미 부사장은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현대차 측은 “경질이 아닌 자진 사임”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문책성 인사로 해석된다. 올 들어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1~5월 기준)은 29만 18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 특히 지난달 판매대수(6만 11대)는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의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와 손을 잡았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아시아 2017’에서 현대차는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운영체제 오토’를 선보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6-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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