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 없고 냄새 배지 않는 ‘자기 냉장고’ 첫선

변색 없고 냄새 배지 않는 ‘자기 냉장고’ 첫선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5-30 22:28
업데이트 2017-05-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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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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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공개된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 제공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공개된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포슬린(백자) 소재를 사용한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선보였다. 포슬린 소재는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 소스, 국물 등이 흘러도 변색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는다. 간단히 물로 닦기만 해도 미생물이 100% 제거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삼성전자 개발팀과 디자인팀은 약 2년 동안 7개국을 돌며 수백 가지 테스트를 거쳐 포슬린 소재를 선정, 냉장고 내부에 적용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원료를 빚어 초벌·재벌로 2번 구운 뒤 보강재를 입히고 연마하는 단계를 거쳐 제작된다.

여기에 방탄복에 쓰이는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가 보강돼 500g의 금속 구를 약 1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강도를 갖추게 된다. 약 40일 동안 총 27단계 공정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중국, 영국 등에서 선정한 포슬린 소재 원료는 일본에서 굽고, 한국 광주공장에서 최종 조립된다.

915ℓ용량에 출고가는 1499만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5-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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