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보다 캐플런 입에 美 금리인상 확률 껑충

옐런보다 캐플런 입에 美 금리인상 확률 껑충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7-02-28 23:04
수정 2017-03-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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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보다 뒤처져서는 안돼”

3월 인상 가능성 6.6%P 올라
이번주 주요 인사들 연설 주목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캐플런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뒤처지는 상황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 인상 필요성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의 낮은 금리는 예금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등 다른 문제점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캐플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집계한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26.6%에서 33.2%로 6.6% 포인트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상원 연설에서 조기 금리 인상 발언을 했을 때보다 큰 상승 폭이다. 당시에는 13%에서 17.7%로 4.7% 포인트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선 52%까지 상승해 지난주 금요일 40%보다 12% 포인트나 높아졌다.

다음달 4일부터 블랙아웃(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기간)에 돌입하는 연준은 이번주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공식 석상에 선다. 다음달 1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강연을 하고, 3일에는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발언을 할 예정이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시카고 연설을 들어 보면 다음달 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가늠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03-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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