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진입… 작년 171 → 97위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처음으로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한전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2000’에서 97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의 100위 이내 진입은 처음이다. 글로벌 전력회사 중에서 100위 내 기업은 한전이 유일하다. 지난해 전체 171위, 전력 부문 4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크게 뛰었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정체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이뤄 낸 결과라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런 평가가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한전의 위상을 높여 해외 사업 수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2008~2012년 5년 누적 적자가 11조원에 이르렀지만, 고강도 자구 노력과 전기료 인상, 저유가 등에 힘입어 2013년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순이익이 10조 2000억원에 달했다. 부채비율도 2013년 135.8%에서 지난해 99.9%로 호전됐다. 한전은 최근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5-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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