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조선 빅3 작년 임직원 3천여명 줄였다

‘경영난’ 조선 빅3 작년 임직원 3천여명 줄였다

입력 2016-01-11 07:12
수정 2016-01-11 07: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소형사·협력사 합치면 5천여명 감축 단행 올해 빅3 인력 감축 최소화…대졸 공채 개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낸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임직원 3천여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와 협력사까지 합치면 지난해 일자리를 떠난 조선업 종사자만 5천여명에 달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조선 빅3가 인력 감축을 최소화하며 대졸 공채도 개시해 실적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지난해 부실 경영에 따른 구조 조정, 정년퇴직 등으로 3천여명의 인력을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폭풍이 불었고 신규 채용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년 퇴직자가 많아 대형 3사에서만 3천명이 일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1천300여명을 감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임원의 31%를 감축한 데 이어 25명의 임원을 퇴임시켰다. 정년퇴직 및 중간에 그만두는 인력도 8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8월 이후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2명으로 줄였다. 이후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해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1천300명 중 300명을 감축하는 절차도 마무리했다. 또한 300여명이 정년퇴직했으며 중간에 그만둔 인력도 200~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사례처럼 지난해 임원을 30% 이상 감축했으며 상시 희망퇴직제을 통해 인력을 줄였다.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200~3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정년 퇴직자는 없었다.

STX조선,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등 중소형 선사와 협력사 또한 조선 시황이 나빠지면서 조선 빅3 못지않게 인력을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협의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50여개 업체가 폐업했다.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까지 합치면 2천여명이 추가로 조선 현장을 떠났다.

조선업체들의 인력 감축이 경비 절감에 도움은 줬지만 문제는 너무 많이 줄였다는 점이다. 2~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대규모 인력을 감축하니 기업 경쟁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 조선소 관계자는 “지난해 엄청난 적자를 내다 보니 업체들이 앞뒤 따질 것 없이 인력부터 줄였다”면서 “당장에야 인건비를 줄여 수익 개선에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숙련된 인력의 대거 이탈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조선 빅3를 중심으로 인력 감축을 자제하고 신규 인력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5조여원에 달하는 적자로 상·하반기 대졸 공채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채용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노조도 신입 채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사측에 건의한 상태다. 다만 채용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경영 위기 속에서 대졸 공채를 강행했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채용을 그대로 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 빅3는 올해 직원들에 대해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존 인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고직급자의 급여 삭감과 감축 그리고 시설 투자 축소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워낙 많은 인력을 줄였고 부실도 털었기 때문에 올해는 추가 인력 감축은 거의 없을 것이며 대졸 공채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서관, 학교 담장 넘어선 ‘제2의 학교’ 되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8일 교보생명 대산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정책 포럼: 미래를 스케치하다’에 참석해 서울시 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도서관·평생학습관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AI 시대를 맞아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이 다수 참석했으며,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의 현황과 과제, 공교육 플랫폼으로서의 도서관 재정립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승민 교수(중앙대 문헌정보학과)의 ‘공교육 플랫폼으로 다시 묻다’ 주제발표와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의 ‘AI 시대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전략’ 사례 발표 등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 의원은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강남 도산공원 등에서 진행된 ‘북웨이브’ 캠페인의 여운이 깊이 남아 있다”며 “마을과 도서관, 그리고 학교가 독서로 하나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에 ‘읽는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서관, 학교 담장 넘어선 ‘제2의 학교’ 되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