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8-17 18:24
수정 2015-08-17 18: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태원 회장 복귀 첫 경영회의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활성화와 경영 정상화를 실천하기 위한 광폭 행보로 연일 시선을 끌고 있다.

이미지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로 출근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로 출근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 분야에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에너지화학·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전략위원회 위원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내가 (사면을 통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달 말 준공되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생산라인의 장비투자 이외에 두 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 데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SK 계열 중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가능한 곳이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는 특사 취지인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또 “내가 앞장서 비바람을 다 맞을 각오로 뛸 테니 수펙스 의장과 각 위원장, 각사 CEO, 전 구성원이 대동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산하 7개 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들도 투자 활성화와 관련된 각 사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문석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선배 세대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18일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방문을 시작으로 대외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열리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라인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준공식은 26일 고 최종현 선대회장 추모 행사와 연계해 사업보국(事業報國)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방문 계획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출근 전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년 7개월간 복역하며 허리디스크 등에 시달렸으나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0시 의정부교도소 출소 이후 병원 대신 서린동 본사를 찾은 데 이어 15∼16일 연휴에도 연일 출근하며 업무를 챙겼다.

박유진 서울시의원 “20년 만에 보조출연 노동자 권익 인정”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의 지원 속에, 오는 4일 열리는 ‘2026년 정조대왕 능행차’에서 보조출연 노동자들이 위장 도급과 불법파견이라는 오랜 불공정 관행에서 벗어나 정당한 권익을 인정받게 됐다.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위원장 문계순)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50명의 보조출연 노동자들은 기존의 기획수를 거치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벗어나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참여한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문화 사업 영역에서 제작사와의 직접 계약이 이뤄진 첫 번째 본보기로, 노사 간 직접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했다는 면에서도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지난 20년 가까이 보조출연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방송사·영화사·제작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작업했음에도, 인력 수급을 담당하는 기획사와 제작사 사이의 용역 계약이라는 고리 때문에 중간 착취는 물론 안전 및 사회보장제도의 그늘에 방치되어 왔다. 그러나 노동 현장의 지속적인 제언과 노동계, 근로감독관의 긴밀한 공조가 이어진 결과, 오랜 과제였던 불법파견 문제를 개선하는 귀중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 박 의원은 보조출연자노동조합이 합법적인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탰다. 노동조
thumbnail - 박유진 서울시의원 “20년 만에 보조출연 노동자 권익 인정”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8-1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