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신용카드는 원화보다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해외서 신용카드는 원화보다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입력 2015-07-20 13:18
업데이트 2015-07-20 13: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금감원, 휴가철 금융상식 안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을 이용해 휴가에 나선다면 보험대상 운전자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여름 휴가철에 알아 둘 금융상식을 20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해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원화로 하면 5~10%의 추가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원화로 물품 대금을 결제할 때 수수료가 3~8%, 환전수수료 1~2%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카드 결제는 현지 통화가 좋다. 신용카드 영수증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다면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할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최대한 빨리 카드사에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비자나 마스타카드 긴급 서비스 센터를 찾아 긴급 대체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출국 전에는 신용카드와 여권상 영문 이름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름이 다르면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카드 뒷면의 서명이 없어도 결제가 거부될 수 있다.

외화 환전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은행별 환전 수수료율을 비교하고 나서 하는 것이 좋다.

은행에 따라 수수료율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넷 환전을 이용하면 통상 수수료가 더 저렴하다.

미국 달러화는 환전 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는 4~12%에 달하므로 현지 통화를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달러를 현지 통화로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은 해외에서 발행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 휴대품 도난 등 상황에 대비하고자 해외여행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쟁 지역과 같은 여행지나 스킨스쿠버나 암벽 등반 등 위험 스포츠를 목적으로 여행을 한다면 이를 보험 가입때 사실대로 기재해야 보험금 지급 거절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여행 중 사고가 발생한다면 현지에서 증빙서류를 받아둬야 한다.

도난 사실은 현지 경찰서에서, 공항 수하물 도난은 공항안내소에서 확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해 휴가를 간다면 운전자 범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거리 운전 때 다른 사람과 교대하며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대 운전자가 보상 가능한 운전자 범위에 벗어나면 사고 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보상 대상이 아니라면 특정 기간에만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