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6월 국제선 탑승률 65%…”성수기 회복할듯”

‘메르스’ 6월 국제선 탑승률 65%…”성수기 회복할듯”

입력 2015-07-05 10:22
수정 2015-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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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7∼8월 예약률 나쁘지 않아”

6월 국제선 항공편 탑승률이 65.3%, 국내선은 70.8%로 잠정 집계됐다. 메르스 사태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항공기 좌석 10석 가운데 3∼4석은 빈 채로 운항했다는 뜻이다.

7월 들어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7∼8월 예약률이 각각 75%와 80% 안팎의 ‘나쁘지 않은 상태’라 여름철 최성수기 실적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와 각 항공사에 따르면 6월 전체 항공여객은 599만5천명으로 가집계돼 작년 6월 666만3천여명 대비 10% 감소했다.

올해 들어 저유가와 환율효과로 매달 항공여객이 작년보다 15∼20%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충격이 상당히 컸던 셈이다.

메르스 발생 후 6월 첫째주까지는 탑승객 수가 작년보다 늘었지만 둘째주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국제선 탑승객 수는 6월 둘째주 -9.8%, 셋째주 -19.4%, 넷째주 -22.2%를 기록했다.

국내선 탑승객 수는 6월 둘째주 -9.0%, 셋째주 -14.8%, 넷째주 -15.3%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국내선보다 국제선에 미친 타격이 더 컸다.

6월 한 달간 대한항공의 예약취소자는 12만9천여명(국제선 10만5천명·국내선 2만4천명), 아시아나항공은 11만5천여명(국제선 9만8천명·국내선 1만6천명)이다.

6월 중반까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예약취소자는 각각 하루 평균 5천∼6천명이었지만 6월 마지막 주 들면서 하루 600∼800명으로 감소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예약취소 사태는 진정이 됐고 탑승객 수도 국내선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7∼8월 예약률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성수기 영업실적은 어느 정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선 전체 탑승객 수는 6월 한때, 작년보다 15% 이상 감소했지만 7월1일 -2.5%, 2일 -7.6%로 감소폭이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노선 예약률은 7월 90.8%, 8월 97.9% 수준이며 중국노선은 각각 78.2%와 85.1%이다.

전체 노선의 예약률은 7월 78.4%, 8월 82.8%로 작년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다.

대한항공의 7∼8월 예약률은 75% 안팎으로 작년보다 1∼2% 늘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메르스 안정세와 함께 항공실적 감소폭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날짜별로 들쭉날쭉한 상태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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