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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인당 면 9.7㎏ 소비…일본 제치고 세계 1위

한국인 1인당 면 9.7㎏ 소비…일본 제치고 세계 1위

입력 2015-03-22 10:23
업데이트 2015-03-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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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1인당 면(麵)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블룸버그와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의 면(파스타 제외) 소비량은 1인당 9.7㎏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과 2013년보다 0.8%가량 증가한 것이다.

1인당 면 소비량 상위 10개국은 모두 아시아 국가였다.

일본이 9.4㎏로 한국에 이어 2번째로 소비량이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5.8㎏), 중국(5.0㎏), 베트남(4.7㎏), 홍콩(4.1㎏) 순이었다.

또한 상위 10개국 가운데 8개국에서 전년보다 소비량이 늘어나 아시아인들의 ‘면 사랑’을 드러냈다.

면(Noodles)과는 별도로 집계된 파스타(Pasta)의 경우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미주 등 여러 대륙의 국가들이 고르게 소비량 상위권에 올랐다.

종주국 이탈리아가 21.4㎏로 가장 소비가 많았고 튀니지 13.3㎏, 그리스 9.8㎏, 스위스 9.0㎏, 아르헨티나 8.6㎏, 크로아티아 8.6㎏, 이란 8.0㎏ 등 순이다.

토마스 야스트송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의 면 소비량은 전 세계 85%를 차지한다”며 “이 지역 시장점유율은 중국 캉스푸(康師傅)가 14.9%로 가장 높고 일본 닛신이 8.9%로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아시아 면 매출은 418억 달러(약 47조1천억원)에 이른다”며 아시아 면 시장 성장의 영향을 받는 기업으로 아시아 10대 라면업체인 인도네시아 인도푸드 수크세스, 일본 도요스이산, 한국의 농심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인의 식사 대용식(Meal Replacement) 소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작년 1인당 식사 대용식 소비량은 전년보다 15.1% 증가한 1인당 0.25㎏로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홍콩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았다.

한국인의 식사 대용식 소비는 2013년에는 전년 대비 21.5%, 2012년에는 21.8% 각각 증가하는 등 해마다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인의 건조방식 식품 소비도 세계에서 상위권이었다.

작년 1인당 소비량은 42.3㎏으로 전년보다는 2.5% 감소했으나, 여전히 도미니카공화국, 홍콩, 코스타리카의 뒤를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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