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기업·구직자 “채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력’”

기업·구직자 “채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력’”

입력 2015-03-08 11:08
업데이트 2015-03-08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다른 항목에서는 시각차…”미스매치 해소 방안 강구해야”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채용 기준으로 경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다른 항목들에서는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8일 공개한 ‘구인-구직 미스매치 유발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1∼2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투게더에 등록된 구인기업 1천1개사와 구직자 3천1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구인기업의 67.6%, 구직자의 52.2%가 ‘경력’이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이라고 응답했다.

면접 후 구직자를 채용하지 않은, 또는 자신이 채용되지 않은 이유로 다수가 경력을 꼽은 것이다.

하지만 다른 채용 기준에 대한 응답은 크게 엇갈렸다.

구인기업은 면접태도(53.9%), 기업이해도(48.2%)를 경력 다음으로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들었다.

반면 구직자는 연령(45.6%), 자격증(32.5%), 어학점수(28.2%)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면접태도(6.7%)나 기업이해도(23.3%)에 대한 관심도는 낮았다.

구직자의 기업 선택 기준으로는 대다수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급여(83.4%·74.6%)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기업안정성(53.9%·51.6%)도 중시했다.

하지만 다른 항목에서는 시각차가 있었다. 구직자는 출퇴근 용이성(51.1%)과 사내복지(51.0%)를 기업안정성 못지않게 중요한 기업 선택 기준으로 인식한 반면 구인기업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대신 구인기업은 기업규모(33.8%)가 기업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으나 구직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구직자의 취업 준비에 관해서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직무관련 자격증(77.5%·62.1%)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음으로 구인기업은 인턴경험(49.9%)을 중시했으나, 구직자는 어학점수(40.7%)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은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채용기준, 기업선택 기준, 취업준비에 대한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인식 차이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기업과 구직자가 맞춤형 구인·구직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