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의료진 공모에 ‘지원 쇄도’…벌써 4대 1

에볼라의료진 공모에 ‘지원 쇄도’…벌써 4대 1

입력 2014-10-29 00:00
수정 2014-10-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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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이틀만에 의사·간호사 등 40명 신청…문의도 잇따라

우려와 달리 많은 의사·간호사 등 보건인력들이 에볼라 환자 치료를 위해 서아프리카 파견을 자원하고 나섰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대응 보건의료인력’ 공모에 28일 오전까지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약 40명의 자원자가 신청했다.

이르면 다음 달말에 현지로 파견되는 본진 약 20명 가운데 군 인력을 제외한 순수 의료진은 10명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미 정원 4배 정도의 ‘인력 풀’이 갖춰진 셈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원자가 많지 않으면 선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사실 공모 전에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공모가 시작되자마자 예상보다 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실제로 파견을 자원했고, 문의전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지난주 금요일(24일) 공고 이후 주말(25~26일)을 제외하면 실제 접수가 진행된 것은 27일 이후 하루나 이틀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건당국 관계자들도 크게 고무된 상태이다.

관계자는 “자원자들의 경력도 자격증 등 지원 조건에 대부분 부합하고 우수하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계 종사자 분들의 인도주의적 사명감이 어느 정도인지 뚜렷하게 드러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이 다수인 간호사들의 적극적 호응에는 정부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 현장 업무 특성상 의사 1명당 2~3명의 간호사가 파견될 것”이라며 “그만큼 의사보다 많은 간호사 자원자가 필요한데, 국내 간호사 분들의 참여 열기가 정말 놀랍고 고마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종 감염병 대응 경험, 선진국 감염병 가이드 습득 등도 보건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파견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에볼라 보건의료진 파견 공모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직종은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현장안전관리자 등이며,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의 경우 감염성 질환·중환자 관리·응급의료 등에 대한 전문성 또는 경력을 갖춘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파견을 희망하는 보건의료인은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nmc@nmc.or.kr·서울시 중구 을지로245) 앞으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모집 관련 세부 내용과 지원서 파일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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