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C&C 지분 4.9% 타이완 훙하이 그룹에 매각

최태원 회장 SK C&C 지분 4.9% 타이완 훙하이 그룹에 매각

입력 2014-07-01 00:00
업데이트 2014-07-01 0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의 지분 4.9%를 타이완 훙하이그룹에 매각했다. 훙하이그룹은 애플 등의 제품을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팍스콘의 모기업이다.

SK C&C는 30일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 245만주를 총 3810억원(주당 15만 5500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 5명의 SK C&C 지분은 기존 48.53%에서 43.63%로 줄었다. 지분 매각에도 최 회장은 최대주주 신분을 유지한다. 따라서 SK C&C가 SK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기업이지만 이번 매각이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금이 최 회장 개인 채무 변제를 위해 사용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SK 측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협력차원에서 지분 매각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7-01 1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