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장사 4곳 중 1곳 적자…내수·환율 탓

1분기 상장사 4곳 중 1곳 적자…내수·환율 탓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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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제자리걸음하고 영업이익은 1.48% 감소 삼성전자·현대차 합한 순익이 전체의 50% 넘어

내수 부진과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1분기 상장사 4곳 중 1곳이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순이익은 전체의 절반이 넘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9곳 중 분석 가능한 502곳의 1분기 매출액은 458조4천4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9% 늘었다.

순이익도 19조1천628억원으로 4.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조7천976억원으로 1.48%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3%로 지난해 동기보다 0.15%포인트 낮아졌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18%로 0.14% 올랐다.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35.26%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2.45%포인트 늘었다.

순익 흑자기업은 전체의 73.11%인 367곳이고 135곳(26.89%)은 적자였다.

흑자기업 중 315곳은 흑자가 전분기부터 이어진 곳이고 52곳은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곳이다. 적자기업 중 89곳은 적자가 지속됐고 46곳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53조6천7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3% 늘고 영업이익은 8조4천888억원으로 3.31% 줄었으며 순이익은 7조5천744억원으로 5.86% 늘었다.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은 1조9천38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74% 늘었고 순이익은 2조281억원으로 2.86% 줄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체의 32.9%, 39.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곳의 영업이익을 합하면 10조4천272억원으로 전체의 40.4%에 달하고 순이익은 9조6천25억원으로 50.1%였다.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697곳 중 분석 가능한 626곳의 매출액은 285조6천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4%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17조5천566억원과 15조8천654억원으로 10.96%, 4.1%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5%, 매출액 순이익률은 5.55%로 지난해 1분기보다 0.55%포인트, 0.16%포인트 각각 올랐다.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84.2%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1.98% 올랐다.

업종별 매출을 보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등 10개 업종은 늘었고 통신, 화학, 운수창고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순이익은 비금속, 건설, 기계 등 8개 업종이 증가했고 통신,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 8개 업종이 줄었으며 운수창고 업종은 적자로 전환했다.

유통은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0.7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전기전자는 29.85%, 섬유의복은 28.71%, 음식료품 21.47% 각각 늘었다. 반면에 통신은 순익이 66.0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은 56.33%, 의료정밀 42.92%, 종이목재 41.26%, 화학 18.87%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 흑자 기업은 75.4%인 472개이고 24.6%인 154개는 적자를 보였다.

코스닥기업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중 분석이 가능한 666곳의 매출액은 29조4천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3천883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9천878억원으로 12.95% 줄었다.

흑자기업은 67.72%인 451곳에 달하고 적자기업은 32.28%인 215곳이었다.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중 분석이 가능한 913곳의 매출액은 25조8천651억원으로 2.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2천710억원으로 8.0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조1천574억원으로 6.7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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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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