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 상속세 공제 1000억 이상 높여야”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 1000억 이상 높여야”

입력 2013-08-14 00:00
수정 2013-08-14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3일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 한도를 1000억원 이상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 회장은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 한도는 가업상속 재산가액의 70% 기준 최대 300억원인데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의 매출 기준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완화되긴 했지만 이를 5000억~1조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벤더)의 경우 매출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가업승계 상속세를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당장 물리는 대신 나중에 주식을 처분할 때 과세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가업승계자가 상속세를 내려면 현금이 없으니까 물려받은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면서 “나중에 주식을 매각할 때 양도소득세를 100% 내도록 하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업승계 상속세와 관련한 중소기업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가업승계를 앞둔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전액 감면해도, 3년만 지나면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기업이 내는 세금이 상속세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그런 점 등을 고려해 가업승계 상속세가 정기국회에서 분명히 관철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 대해 “중소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는 대기업과 개념 자체가 다르다”면서 “중소기업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정치권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8-14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