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해외영향 줄이려면 韓 취약부문 개선필요”

김중수 “해외영향 줄이려면 韓 취약부문 개선필요”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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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대응 개별국가 차원에서 힘들어…국제 공조 필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면 한국의 외환시장 등 금융·실물 취약부문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9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움직일 때 어느 나라는 세게 부딪치고(영향을 크게 받고) 어떤 나라는 덜 받는다”며 “세게 경험하는 나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거나 정책이 특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한국 특유의 유인을 (없애 유동성을) 막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한국 외환시장에 투기자본이 들어와 변동성이 커진 일이 있었으니 이런 특이요인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미국의 양적완화·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선진국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세계 무역규모의 5~6배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큰 규모의 돈이 흘러가니 이에 대한 한국의 대처 방법을 묻는데, 정답은 ‘이를 한 나라가 막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라며 “국제적 공조를 통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8~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 세계 시장이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오세조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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